한일 군위안부협상 연내타결 무산
한일 군위안부협상 연내타결 무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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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차기 협의… 협상 진전 위해 노력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연내 타결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은 15일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제11차 군위안부 문제 관련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이 국장은 회의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능한 조기에 다시 만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차기 협의 시기에 대해 "올해 안에 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성과 및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성과가 있었다거나 없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연내 타결 가능성은 제로(0)인가'라는 질문에 "조금 전 말씀드린 연장선상에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11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이 문제가 가능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고, 그런 방향으로 협상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지를 보인 군위안부 문제의 연내 타결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각각 중요한 선거를 앞둔 양국의 정치 일정으로 향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