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LA 총기난사는 테러… IS 파괴할 것"
美 오바마 "LA 총기난사는 테러… IS 파괴할 것"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2.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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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라크·시리아 전장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

▲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 "테러 행위"(act of terrorism)라고 공식 규정하고 강력 응징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Oval Office)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테러행위다"며 "몇 년 동안 테러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부 총기난사범인 사이드 파룩(28)과 타시핀 말리크(27·여)가 테러 조직과 직접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미국과 서벙에 대한 전쟁을 촉구하는 이슬람의 잘못되고 왜곡된 해석을 쫓는 급진화의 어두운 길로 빠져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국가든 관계없이 테러리스트들을 끝까지 추적하고 '이슬람국가'(IS)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제2의 이라크 전장이나 시리아 전장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에는 선을 그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