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 4명 늘어 82명
양천구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 4명 늘어 82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2.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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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이용자 50% 검사 완료… 39명이 치료 어려운 1a형

▲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6일 0시 기준,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감염자가 이틀새 4명 늘어 총 8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자는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로,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를 뜻한다.

감염자 82명 가운데 56명은 현재 감염중인 상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감염자 중 52명은 검사 결과 유전자형이 1형으로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유전자형이 1a형인 환자는 39명"이라고 설명했다.

C형간염은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1a, 1b, 2a형 등으로 나뉜다. 특히 1a형의 경우 국내에서 환자가 드물고 치료도 쉽지 않다.

1a형에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치료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약값은 수천 만원이 들 정도로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이 의원을 이용한 2268명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45명(50.5%)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마쳤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