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려온 4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태안읍 동문리 소재 한 치킨점에서 치킨 반마리를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폭언을 하고 값도 지불하지 않은 채 함부로 음식을 집어먹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또 지난 24~25일에는 태안읍 남문리 소재 한 가게에 찾아가 여주인에게 욕설을 하고 2시간 동안 주인을 괴롭히며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3일에는 안면읍 한 횟집에서 싸움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면파출소 순찰차 문을 발로 걷어 차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힘없는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이른바 ‘동네조폭’을 근절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