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드러눕고 말리면 폭행… 동네조폭 3명 구속
이유없이 드러눕고 말리면 폭행… 동네조폭 3명 구속
  • 장성훈 기자
  • 승인 2015.11.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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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편의점 등서 상습 업무방해·갈취

아무 이유없이 영업장에 드러눕고 이를 말리는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협박해 갈취하고 업무를 방해한 '동네조폭'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공갈·업무방해·상해 등의 혐의로 A씨(53)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30일 부터 이달 2일까지 문경시 소재 주차장·상점·가정집 등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피해자 4명을 상대로 협박·절도·일반건조물방화미수·폭행·재물손괴를 한 혐의다.

또 다른 피의자 B(47)씨는 지난 7월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문경시 소재 편의점, 식당 등에서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없이 바닥에 드러눕고 만류하는 종업원을 폭행하는 등 8회에 걸쳐 업무방해·상해를 가한 혐의다.

C(65)씨는 지난 7월 중순경부터 이달 20일까지 문경시 소재 금융기관·슈퍼·식당 등에서 피해자 6명을 상대로 술에 취해 공갈·업무방해·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2015년 동네조폭 11명을 입건해 그 중 6명을 구속했으며, 이들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상습적인 행패를 가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문경/장성훈 기자 thffk50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