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의사당 앞 YS 영결식 참석 고심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순방 출국 전부터 감기 증세가 있었던 데다 7박10일에 걸친 다자회의 일정에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을 일절 갖지 않고 기본적인 업무만 보고받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평소보다 목소리가 잠긴 상태에서 마른 기침을 보이는 등 컨디션 저조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일단 이번주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26일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는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 당일 날씨가 영하권으로 접어들고 대략 1시간∼1시간30분 동안 국회본청 앞 야외에 마련된 영결식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건강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영결식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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