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농협, 한랭사 절임배추 본격 판매
진안 부귀농협, 한랭사 절임배추 본격 판매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5.1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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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용하지 않아 품질 우수

전북 진안군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은 16일 한랭사농법으로 계약재배 된 배추로 절임배추를 만들어 본격 판매에 나섰다.

한랭사 배추는 수박 농사가 끝나고 8월 수박 강선 위의 비가림 비닐을 걷어낸 뒤 한랭사를 씌워 재배한다.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 병충해를 막아내는 농법으로 우수한 품질의 아삭아삭한 배추를 생산한다.

부귀농협은 지난 8월부터 부귀면 12개 농가와 5ha의 계약재배를 했으며, 이같은 대규모 한랭사 배추 생산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정종옥 조합장은 “농약사용을 하지 않는 배추재배는 청정 진안고원 농산물 이미지에 적합하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김치재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산김치의 맛이 절정에 달하고 있어,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한랭사 절임배추와 김치를 생산해 전국으로 확대 판매한다면 부귀농협 마이산김치가공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일손이 부족할 때는 임직원의 가족까지도 소매를 걷어붙여 김치생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산김치는 이달부터 김장용 절임배추로 판매하며, 구매는 부귀농협 김치가공공장 및 홈페이지 (www.maisankimchi.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가격은 올해에는 일반배추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한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