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공병여단, 가평 꽃동네서 김장담그기 봉사
육군 5공병여단, 가평 꽃동네서 김장담그기 봉사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5.11.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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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제5공병여단 장병 5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가평 꽃동네’서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육군 제5공병여단 장병 50여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하면 장애우 및 노인 복지시설 ‘가평 꽃동네’를 찾아 김장김치를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장병들은 올겨울 첫 추위에도 불구하고 김장에 필요한 야채를 직접 수확하고 배추 3300여 포기를 절이는 것부터 양념을 만들어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것은 물론, 이후 시설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세현 병장은 “항상 먹던 김치지만 김장 담그기가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며 “내가 만든 김치를 이곳에 계신 분들이 1년 내내 드실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해져 내년에는 김치 담그는 법을 더 배워서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꽃동네 관계자는 “처음으로 김장 담그기에 참가해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즐겁게 웃으며 도와준 장병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배추 3300여 포기를 언제 담글지 걱정했는데 군 장병들이 도와주어서 내년까지 꽃동네 식구들이 걱정 없이 김치를 먹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단은 매년 가평꽃동네를 방문해 복지시설 청소, 김장 등 봉사활동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