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현역병 2만명 늘려 추가 입영
2017년까지 현역병 2만명 늘려 추가 입영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10.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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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복무 산업기능요원 연간 4천명→6천명 증원 검토

▲ 한민구 국방부 장관(왼쪽 부터), 박창명 병무청장,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현역병 입영적체 해소 당정협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2년간 현역병 입영 정원을 당초 예정보다 2만명 늘려 추가 입대시키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박창명 병무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 병역 문제를 정부와 당이 적극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것을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에 1만 명, 후년 에 1만 명의 현역 신병을 추가로 충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산업기능요원 입대 자원을 연간 4000명에서 6000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함께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중퇴자를 보충역으로 돌리는 등 현역 입영 요건을 더욱 강화시키기로 했다.

다만 고교 중퇴자가 보충역 대신 현역 입영을 원하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연간 현역 입영 인원은 25만명 수준"이라며 "여기에 1만명 정도를 더 수용할 역량과 시설은 충분하다는 게 당정의 의견이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