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교통사고 예방 ‘빌리지 존’ 사업 추진
가평, 교통사고 예방 ‘빌리지 존’ 사업 추진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5.10.2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말까지 사업비 8억7000만원 투입

경기도 가평군(김성기 군수)은 국도와 지방도를 지나는 인근마을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주민보호구역 시범화 사업(Village Zone)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국도상 읍·면을 지나는 구간에 대해 운전자들이 마을 존재에 대한 사전 인지부족과 고속주행으로 인해 교통약자(노인·어린이 등)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에 대해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15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경춘국도, 국지도 86호선, 지방도 391호선, 군도 20호선상의 8개구간 6.38km에 대해 안내표지판, 노면포장,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을 설치하며 총 8억7000만원(국비 6억3000만원·지방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교통량, 마을인구, 사건사고 및 사망자수 등을 고려, 3등급으로 8개구간을 선정해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경춘국도상 청평중-아랫삼거리, 하색리 포회촌 입구 등 3개구간에는 6대의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해 과속·신호위반 등을 감시한다.

또한 설악면 위곡1리 마을회관 일원, 상면 덕현리 마을회관-광성교회 일원 등 지방도와 군도 상의 5개 구간 7개 횡단보도에 집중조명시설로 야간운행 운전자의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군 관계자는 “빌리지 존 도입은 고령화에 따라 지방 국도변 마을주민들의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어르신이 많은 가평지역의 교통약자를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