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집단급식소·위탁급식업소 130곳 위생점검
계양구, 집단급식소·위탁급식업소 130곳 위생점검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5.10.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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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교육도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6일까지 6주간에 걸쳐 집단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업소 13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 및 현장 맞춤형 식중독 예방교육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 발생원인의 근본적 제거를 통한 예방관리에 중점을 두고 식품의 위생적 취급, 조리장.조리기구 위생상태, 위생모,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및 영업자 준사사항 등 식품위생법 준수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11개소에 대해서는 조리식품 등을 수거,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검사 의뢰했으며, 12개소는 세균오염도 간이검사를 병행해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점검결과 대체로 조리장 등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었으나, 보존식 관리방법, 방충시설 보완 등 일부 미흡한 시설에 대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지도 했으며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1개소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빅데이터 분석’ (식중독 발생 사전예측) 결과에 따르면 10월은 일교차가 커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며, 식중독 발생원인 병원체는 황색포도상구균(16%), 노로바이러스(14%), 살모넬라(11%)로 예측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균이 식품 중에서 증식해 생산한 장독소 함유 식품섭취시 일어나는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육류 및 그 가공품과 유제품, 복합조리식품 등이 원인식품이며 식품취급자의 손, 조리기구 등을 통해 오염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식품취급자는 손을 청결히 하며(손에 창상 또는 화농이 있을 시 식품취급 금지) 조리기구와 기기 소독, 식품은 적당량 조리해 빠른 시일내 섭취하고 남은 식품은 보관온도(5℃이하 냉장 보관) 준수해 균 증식을 억제하는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