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어업용 면세유 절도 혐의 20대 등 4명 검거
부안서, 어업용 면세유 절도 혐의 20대 등 4명 검거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5.10.15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15일 어업용 면세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씨(27)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모씨(22·여)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13일 오전 2시10분께 부안군 변산면 격포항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20ℓ들이 어업용 면세유 3통(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날까지 부안 격포항, 모항, 궁항 일대에서 면세유를 훔치거나 정박한 선박의 기름탱크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54차례 휘발유 6815ℓ(556만원 상당)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교 동창인 이들은 자신들의 차를 이용해 광주, 대천 등지로 놀러다니다가 차에 넣을 기름을 충당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씨는 “어선에 실린 고기를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어민들이 화물차에 면세유를 실어두는 것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