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약
서울시의회,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약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10.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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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학 의장, 사막화 방지 노력 공로로 최고훈장 수상

▲ 몽골 울란바토르시 최고 훈장을 수여받고 있는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왼쪽 세번째)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몽골을 방문, 동북아 기후환경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박 의장과 몽골 자연환경녹색개발관광부 엔.바트체렉 장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오기출 사무총장이 체결한 협약은 몽골의 환경위기 지역에 숲 조성으로 생태복원과 주민자립을 위해 기후변화, 사막화 및 황사방지 사업을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협약식에는 오송 주몽골대사가 참석, 서울시의회와 몽골 정부의 기후변화대응사업에 대한 전망과 국제적인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방문단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동쪽으로 50Km 떨어진 에르덴 지역 사막화방지 숲 조성지역을 방문해 나무심기, 물주기 등 사막화와 황사 방지 활동에도 참여했다.
 
박래학 의장은 사막화와 황사 방지 숲 조성 활동에 대한 공로로 울란바토르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 의장은 "우리나라는 1950년대 이후 경제가 어려워도 총 국토의 60%에 나무를 심어서 숲을 조성한 경험이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푸른 몽골을 만들어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부수적으로 몽골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