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원내대표 국정화 2+2 공개토론하자"
문재인 "당대표·원내대표 국정화 2+2 공개토론하자"
  • 이재포 기자
  • 승인 2015.10.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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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맞춤형 교과서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 비난

▲ ⓒ연합뉴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 "국정화에 대해 새누리가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는 "국정화는 상식의 문제다"며 "전 세계 상식이 반대하는 것을 정부여당이 우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하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말한 좌편향 사례는 우리 당이 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좌편향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교과서를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은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당은 황우여 교육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한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