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5.10.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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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학자 등 초청 지질명소 탐방·팸투어
▲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3일과 4일 전국지구과학교사와 그동안 인증 작업에 관련한 학자, 예술가, 주민 등을 초청해 지질탐방을 겸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경기도 연천군(군수 김규선)은 지난 3일과 4일 전국지구과학교사와 그동안 인증 작업에 관련한 학자, 예술가 및 주민 등 총 50여명을 초청해 지질탐방을 겸한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가 발달한 하천인 한탄·임진강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팸투어로 시작된 궁평리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에 이어 오후에는 궁평리 주상절리와 백의리층 그리고 신서면 고대산일원의 신서각력암 및 응회암을 실사했다.

이와 관련해 지질공원의 의미와 세계의 사례 그리고 연천 지질명소의 지질학적 가치를 다시 한번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팸투어를 진행한 박정웅 박사도 “한탄·임진강일원의 지질학적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이곳은 수도권과도 가까워 지질명소의 기반시설을 조금만 확충한다면 지질교육과 관광명소로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질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포천시와 함께 올해 안에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목표로 두 지역에 걸쳐 면적 약 767㎢, 20개소의 지질명소를 선정하고 다음주 경기도에 인증 신청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질공원 후보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으로 지질명소를 연천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더불어 교육·관광자원화 함으로서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