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영화고등학교’ 설립 된다
밀양에 ‘영화고등학교’ 설립 된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5.10.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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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내년 3월 개교 목표
리모델링비 추경예산안에 편성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에 영화고등학교(가칭)가 설립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교육 다양성 차원에서 밀양에 대안학교인 영화고등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밀양은 배우 송강호·전도연 주연의 영화 ‘밀양’의 촬영지로 유명하고 밀양연극촌이 있는 등 밀양이 연극 등 영화와 밀접한 소재를 지닌 이점 등을 고려해 밀양을 영화고 설립지역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건물은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에 있는 폐교인 상남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쓸 예정이며 입학 인원은 학년당 2학급씩 총 90명으로 개교 첫 해에는 1학년 2학급 30명만 수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학교시설 리모델링비 12억2650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안에 편성, 이달 초 열릴 제330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다음달 초 신입생 모집 공고를 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영화고를 도립학교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으로 ‘경상남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한 다음 학교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구체적 교육과정과 입학전형은 논의 중”이라며 “교명은 공모·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