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사회봉사단체協, ‘제12회 만인의사 추모대회’ 개최
남원사회봉사단체協, ‘제12회 만인의사 추모대회’ 개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5.09.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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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정신계승 범시민 대회도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사회봉사단체협의회(회장 형창우)는 지난 23일 (구)남원역 플랫폼에서 ‘제12회 만인의사 추모 및 만인정신계승 범시민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신분과 이념을 초월해 1만여 명의 민·관·군이 하나 돼 분연히 일어나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희생한 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는 남원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을 앞두고 진행해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였다.

형창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관리 승격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옛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원인 모두가 단결하고 화합하는 날인 ‘만인의 날’을 정해 만인정신을 계승하자”고 주장했다.

배종철 준비 위원장은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을 위해 강동원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이환주 남원시장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은 물론 십수 년을 국가관리 승격을 위해 서명운동, 청원서 제출 등 남원사회봉사체 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단체와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이뤄낸 쾌거”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은빛합창단의 진혼가와 시립국악원의 진혼무로 시작했으며, 당시 남원성전투를 기억하는 의미의 주먹밥 나눠먹기 행사와 추모공연을 펼쳤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