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대포병레이더 포착 이상궤적 北고사폭탄 아냐"
"양구 대포병레이더 포착 이상궤적 北고사폭탄 아냐"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8.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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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가끔 허상 잡히는 경우 있어"

▲ 우리 군이 운용하는 155mm 자주포.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비행물체의 이상궤적이 21일 오후 포착돼 군당국이 긴장했지만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판명됐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해당 부대에서 분석했지만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확인됐다.

이상물체의 궤적은 전날 북한이 경기도 연천 지역으로 발사한 14.5㎜ 고사포탄과 유사해 더욱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나 당시 북한군의 동향과 탄착 예상지역 폭음 청취 여부, 해당 지역 다른 대포병레이더의 이상 징후 미식별 등을 고려할 때 고사포탄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이상 궤적은 신형 대포병레이더인 '아서-K'가 아닌 구형인 AN/TPQ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대포병레이더에 가끔 허상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전날 발사한 고사포탄은 아서-K에 포착된 바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