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광주경영고 옆 송정육교 15일 철거
광산구, 광주경영고 옆 송정육교 15일 철거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5.08.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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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가 오는 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송정육교를 철거한다고 11일 밝혔다.

1993년 신흥동 광주경영고 옆에 설치된 송정육교는 현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광산구의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 육교의 시간당 이용률은 4명. 특히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한 번 길을 건너려면 200m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광산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광산구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쉽도록 육교를 철거하고 신호등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빠른 철거작업을 위해 15일 오후 10시 상무대로 영광통사거리~송정파출소 구간을 부분 통제하고, 이어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전면통제한다. 구는 철거 시간에 이 구간을 지날 차량 운전자들에게 송정5일시장 방면으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