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 이야기 ‘2015 한국해양문학제’ 3일 개막
부산바다 이야기 ‘2015 한국해양문학제’ 3일 개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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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를 문학의 향기로 채워줄 대표 해양문학제

부산시는 ㈔한국문인협회 부산지회 주최로 3일과 4일, 이틀간 부산예술회관에서 ‘2015 한국해양문학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개막식, 시낭송, 시극, 축하공연이 함께하는 한국해양문학의 밤△부산시인들의 시 속에 나타난 바다를 주제로 실시되는 한국해양문학 심포지엄△한국해양문학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1996년 부산시와 부산문인협회가 해양문학의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문학 심포지엄’ 개최한 이래 올해로 20회째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4일 오후 5시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시인 최연근(전 KBS 보도국장)씨를 좌장으로 문학평론가 정영자(부산예술위원회 부위원장)씨가 발제자로 나서며 토론자로는 오상준(국제신문 해양수산부장)·박정선(시인, 소설가)씨가 참석한다.

‘한국해양문학상’은 1997년 제정돼 올해 제19회를 맞는다. ‘한국해양문학상 시상식’은 4일 오후 6시 30분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시의회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심사평, 시상, 축사, 수상작 낭송 등으로 구성된다.

제19회 한국해양문학상 공모에는 총 3,242편으로 △시 2,835편 △시조 208편 △동시 161편 △동화 2편 △소설 6편 △수필 24편 △희곡 6편이었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1명) 박준열 △우수상(2명) 김경숙, 김미순 △장려상(3명) 김경순, 서석조, 윤유점 씨 등이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2000만원, 우수상은 부산문인협회장상과 상금 각 700만원, 장려상은 부산문인협회장상과 상금 각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부산시 이근주 문화예술과장은 “부산바다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국해양문학제’는 우리나라 대표 해양문학제로 전국의 문인들이 부산에 모여 열띤 논쟁도 벌이고 바다를 배경으로 시 낭송대회, 시극 공연 등을 펼치는 낭만 가득한 문학축제”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