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위안부 소녀상 위치 최종 확정
창원, 위안부 소녀상 위치 최종 확정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5.08.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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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문화광장 입구...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경남 창원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위로하고 인권유린 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한 오동동 문화광장 입구에 위안부 소녀상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2일밝혔다.

그동안 인근지역 일부 상인들의 조형물 훼손과 상권 침체 등의 우려로 장소이전 요구가 있어 공사에 차질이 있어왔다.

그러나 오동동 문화광장 추진위원과 인근지역 대부분의 상인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위안부 소녀상 유치 목소리가 높아 추진위원회에서는 최종 장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해 결정하게 됐다.

소녀상 건립 장소는 지난 2월 추진위원회가 오동동, 동서동, 오동동 상인연합회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안이 가장 높게 나타난 곳이다.

위안부 소녀상은 현재 작품이 완성된 상태로 소녀상의 크기는 당시 실제 소녀의 크기로 제작돼 154cm의 작은 키로 제작됐으며 소녀상 건립에 많은 도움을 주신분과 모금에 동참한 기부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광장 입구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며, 약속의 장소가 돼 인근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