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좋은세상', 찾아가는 종합의료봉사 큰 호응
진주시 '좋은세상', 찾아가는 종합의료봉사 큰 호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07.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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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좋은세상(회장 이상호)은 지난 19일 금곡면 일원에서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재능기부 및 노력봉사로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종합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진주시의사회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안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8명과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14명의 진료지원팀이 참여해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하고 처방약을 조제 제공했다.

진주시안경사회는 돋보기 제공, 조은소리독일보청기는 보청기 수리, 미용사회진주지부에서 이․미용 봉사를, 한국중식봉사나눔회진주지부는 맛있는 자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한국국제대학교 누리보듬봉사단, 좋은세상금곡면협의회 등 40여 명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부축해 한분도 빠짐없이 진료를 받도록 안내에 구슬땀을 흘렸다.

좋은세상기술봉사대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대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집 안팎을 방역 소독하고 마당을 뒤덮은 온갖 잡초와 폐자재 등을 말끔한 청소와 집안 도배, 장판 작업을 실시해 쾌적하게 생활하게끔 노력했다.

A씨(83·여)는 “면에 병원이 없어 몸이 아파도 참고 지냈는데 오늘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여기 시골까지 직접 와서 진료를 해주고 처방약에 수액주사까지 맞으니 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철 진주시의사회 회장은 “닫힌 공간에서 진료하다가 이렇게 현장을 직접 찾아와 진료하니 환자들과 더 가깝게 공감할 수 있었고 손을 잡고 고마워 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세상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상호 좋은세상 회장은 “지역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생각 외로 열악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이 더러 있다”며 “이런 이웃들이 다함께 잘 살 수 있게 좋은 세상은 불철주야로 열심히 뛰고 있으니 관심과 정성으로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