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추경, 민원·선심성 아냐…신속 처리해야"
황교안 총리 "추경, 민원·선심성 아냐…신속 처리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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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추경 신속집행 위한 사전준비 지시
"공직자, 국내 휴가 권장…지역 경제에 도움줘야"

황교안 국무총리는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추경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서 적시에 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특히 "이번 추경은 민원·선심성 예산이 아니다"라면서 "메르스와 가뭄 등의 충격을 극복하고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안이 적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국회의 이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회 의결 이후에 즉시 현장에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또 "지난 6일 국회에서 처리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일명 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경제활성화법이 현장에서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하위법령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최대한 서둘러주고, 남아있는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국내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도록 권장해서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밖에 "휴가 중 품위 손상 행위나 국민들의 빈축을 사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의 기강 확립에 유의해 달라"며 "관련 부처에서는 휴가철 분야별 안전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