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기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광복70주년 기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7.13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 평화의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 구성… 활동 본격화
▲ 서산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소녀상 건립 추진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복70주년 기념 서산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가 13일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소녀상 건립 추진위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추진위 1차 제안자로는 김기흥 전 초대시장, 송낙인민주평통 서산시협회장, 송희자 서산여성단체협의회장, 남현우 변호사 서산태안환경연합의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김신환 원장 서산시 수의사회 회장, 신현웅씨(서산풀뿌리시민연대) 등 서산지역 보수·진보·노동·봉사단체 및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월까지는 서산에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소녀상추진위는 제막식까지 일본군 위안부 해결 촉구 서명운동과 대시민 홍보활동, 시민 재능기부 독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 홍보 등도 펼칠 예정이다.

또 건립예정지는 시청 앞 공원과 호수공원, 부춘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시민여론조사, 거리스티커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로 했다.

김기흥 전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보수·진보와 여러 사회단체 등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서산시민의 양심을 걸고 민족의 정기를 세우는 것”이라며 “최근 아베정부의 태도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소녀상 건립으로 우리의 의지를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낙인 민주평통 서산시협회장은 “이번 소녀상 건립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역사를 바로 세우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산 교육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신 스님은 “우리의 역사속에서 결코 잊지 못할 치욕의 역사지만 올바로 후손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서산시가 평화와 인권도시로 다시태어나고 민족의 역사와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 쉬는 평화 인권도시”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