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사형제도 유지해야"
국민 10명 중 6명 "사형제도 유지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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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 폐지 의견은 27%

▲ 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의원을 대표로 여야의원들과 종교인들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사형제도 폐지 특별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사형제 존치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63%는 사형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형제도 폐지를 원한다는 응답은 27%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흉악범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52%가 '잘못된 사회환경'을 꼽았다.

'범죄자의 타고난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범죄의 원인을 개인 탓으로 보는 응답자는 사형제 폐지론자(15%)보다 유지론자(28%) 가운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다.

한편, 여야 국회의원 172명은 지난 6일 사형 제도 폐지를 위해 특별법을 공동발의한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