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사고 사망자 시신 도착… 8~9일 영결식
중국 버스사고 사망자 시신 도착… 8~9일 영결식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5.07.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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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 후 소속 지자체로 운구… 부상자도 이른 시일내 귀국 절차
▲ 중국 연수중 버스사고로 숨진 10명의 공무원 시신이 6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이 6일 오후 1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행정자치부는 유가족 37명과 이들을 중국 현지에서 지원하던 공무원 10명 등 48명도 이날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공항 화물터미널로 이동해 시신들을 확인한 뒤 한 구씩 시신을 영구차로 옮겨 각 지방자치단체로 운구하게 된다.

경북 소속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의 장례는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장(葬)(시도 장 또는 시·구 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은 지자체별로 8∼9일로 잡혔다. 경북 공무원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중국 현지에서 사고수습 중 호텔객실에서 투신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은 지안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운구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 16명에 대해서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만큼 퇴원하는 대로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연수원 중견리더연수과정을 밟고있던 연수생들이 지난 1일 중국 내 항일유적지 역사문화탐방 중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버스로 이동하다 일어났다. 사상자는 사망 10명, 중상 8명, 경상 8명 이다.
 

[신아일보] 최휘경 기자 sweet55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