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익산대표단이 2일 독일 본(Boon)으로 출국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독일 본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유산 보존상황 보고 및 각국이 신청한 세계유산의 등재심사(36건/자연유산5, 복합유산1, 문화유산30)를 진행한다.
오는 4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에 관한 ICOMOS심사유산 설명⇒이사국 질문(지지, 반대발언)⇒당사국 답변⇒등재 결정문 확정⇒의장 등재 최종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은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공동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전북도(지사 송하진), 충남도(지사 안희정), 익산시(시장 박경철), 공주시(시장 오식덕), 부여군(이용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코모스한국위원회 등 1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처음 등재된 이후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철 시장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이번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31만 익산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