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왕궁리유적 4일 등재 결정 예정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4일 등재 결정 예정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7.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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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세계유산위원회 참가단 독일로 출국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6명의 익산대표단이 2일 독일 본(Boon)으로 출국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독일 본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세계유산 보존상황 보고 및 각국이 신청한 세계유산의 등재심사(36건/자연유산5, 복합유산1, 문화유산30)를 진행한다.

오는 4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재에 관한 ICOMOS심사유산 설명⇒이사국 질문(지지, 반대발언)⇒당사국 답변⇒등재 결정문 확정⇒의장 등재 최종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은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공동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전북도(지사 송하진), 충남도(지사 안희정), 익산시(시장 박경철), 공주시(시장 오식덕), 부여군(이용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이코모스한국위원회 등 1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이 처음 등재된 이후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경철 시장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 공주·부여·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이번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될 수 있도록 31만 익산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