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급감 경기지역 소비심리 빠르게 회복
메르스로 급감 경기지역 소비심리 빠르게 회복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6.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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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빅데이터 11억6000만건 분석 결과

경기도는 11억6000만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로 인해 급감했던 경기도내 소비세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지사는 이같은 빅데이터 결과를 토대로 도민의 공포감을 없앨 수 있는 경기도 안심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2013~2015년 5월과 6월분 전국 개인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 11억6000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 6월 첫 주 거래액은 전월 대비 11.3% 감소했으나, 3주차에 들어서 -1.7%로 감소세가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가 추진 중인 빅파이프로젝트 현안과제 가운데 하나로 도는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비교구간을 정해 해당 구간의 개인소비 증감 추세를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월 1일 최초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하고, 6월 3일 3차 감염이 경고된 이후, 본격적으로 소비가 감소해 6월 첫 주 전월 대비 11.3%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주차에는 전월대비 -8%로 감소세가 완화됐으며 3주차에는 1.7%로 감소세가 급격히 줄었다.

남 지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도 소비영향분석 보고’를 받고 “놀이동산·버스·종합병원·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국민이 공포감을 느끼는 곳에 경기도 안심프로젝트를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1차로 내일 아침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다중 집합장소에 긴급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