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시각장애학생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대전교육청, 시각장애학생 점자정보단말기 보급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5.06.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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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점자정보단말기 구입비용 1억7400만원(30대분)을 대전맹학교에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구입한 노후 기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점자정보단말기 60대, 아이패드 24대 등 총 84대(총 3억6000만원)를 지원했다.

대전맹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시각장애학생은 전맹 학생과 저시력 학생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전맹 학생에게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저시력 학생에게는 아이패드를 제공해 최적의 교수학습 환경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기기 지원을 통해 부피가 커 휴대하기가 불편했던 점자도서와 녹음도서의 휴대가 용이해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베리어 프리(Barrier-free) 교육환경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배움의 길에서 꿋꿋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쫒고 있는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