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서민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보고 시 공직자를 중심으로 1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을 ‘직원 외식하는 날’로 지정해 시장경제활성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근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인 만큼 공무원부터 주변식당 이용활성화로 위축된 서민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외식운동을 벌이게 됐다.

이에 따라 시공무원 등 하루평균 약 300명이 이용하는 시청 구내식당을 매주 금요일 주1회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에서 식사를 하도록 권장한다.

외식의 날 지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구 행정지원과장은 “외식의 날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은 있지만, 메르스로 침체된 인근 상권 활성화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메르스 사태가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8월부터도 월1회(마지막 금요일) 외식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포/이심택 기자 stlee@shinailbo.co.kr

이심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