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휴가·외출외박 금지령' 해제
軍, '장병 휴가·외출외박 금지령' 해제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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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안감 해소·지역경제 영향 등 고려
▲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헌병이 메르스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체열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중단됐던 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메르스 여파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지역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걸 감안해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개별 부대 사정을 감안해 지휘관이 판단해 휴가와 외출 등을 허가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휴가나 외출, 외박을 나가는 장병에 대해서는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곳이나 사람들이 밀접한 곳은 방문하지 말라는 계도 교육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한민구 장관이 가뭄 극복에 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면서 "이미 휴가 정상화 등의 지시가 각 군에 공문으로 하달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군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없으며 의심환자는 2명, 밀접접촉자는 8명,예방 관찰대상자는 170여명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는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입영행사를 금지토록 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