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4명 추가 총 122명… 임신부·경찰관도 감염
메르스 14명 추가 총 122명… 임신부·경찰관도 감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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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서 음성 나와 재검 받은 임신부 최종 '확진'… 추가 사망자 없어

▲ 삼성서울병원의 폐쇄된 응급실 출입구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이 늘면서 총 122명으로 집계됐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재검에 들어갔던 임신부 환자(39)가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총 환자수가 122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지난달 27일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메르스 감염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 임신부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린 평택경찰서의 A경사(35)도 최종 확진을 받았다.

A경사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나빠져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감염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 14명 중 8명은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사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으며,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9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