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대응
경기도,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대응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6.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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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대책본부 도지사·교육감 공동체제로 격상

경기도가 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의 지위를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공동본부장 체제로 격상시키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8일 경기도 상황실에서 메르스 예방대응을 위한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메르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와 시, 군, 교육청 간 소통과 협력으로 물 샐 틈 없는 대비와 빠른 대처를 하겠다”며 “오늘부로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 대책본부를 도지사와 교육감을 공동본부장으로 하는 체제로 격상한다”고 총력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도내 31개 시장·군수와 박수영 행정1부지사, 김희겸 행정2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김원찬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각 시군별 보건소장 38명,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25명 등이 참석했다.

대책본부장이 도지사와 교육감으로 격상됨에 따라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의 기구도 확대된다.

도는 8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방역대책 부본부장, 박수영 행정1부지사를 행정지원 부본부장, 김원찬 1부교육감을 교육안전 부본부장, 강태석 재난안전본부장을 안전 부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분야별로 4개 부본부장 체계를 갖추고 경기도 메르스 예방과 자원분배, 학교 관련 등 메르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로 했다.

대책본부 격상과 함께 도와 시·군간 공조체제도 강화된다.

남 지사는 “여야 대표 간 회담, 중앙과 지자체의 협력이 경기도와 교육청, 의회, 전문가들의 협업으로부터 시작됐다”며 그 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그동안 조금 미흡할 수 있었던 시, 군과의 정보공유와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정례회의를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