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리1호기 재연장 시도 중단해야"
문재인 "고리1호기 재연장 시도 중단해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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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국회 원전특위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7일 오후 부산시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노후 원전인 고리 1호기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7일 "이달 18일 마감시한을 앞두고 고리1호기 재연장을 신청하겠다는 한수원의 입장에 대해 정부가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역에서 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10개의 원전 중 30년이 넘는 원전만 폭발사고가 났다"면서 "고리 1호기는 2011년에 설계수명 30년이 완료돼 이명박 정부 때 이미 수명을 10년 연장해서 가동하고 있다"며 고리1호기 재연장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원전이 안전하지도, 저렴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확인됐다"면서 "반경 30㎞ 안에 350만명의 주민이 사는 고리원전은 처음부터 적합하지 않은 곳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고리원전 1호기가 가동 중단돼 폐로 절차에 들어가게 되면 원전 폐로기구가 생기고 폐로를 위한 투자가 이뤄져 오히려 부산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노하우를 축적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