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 생긴다
멸종위기종 복원 컨트롤타워 생긴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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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서 착공… 875억 투입 1만6천㎡

 
멸종위기에 처한 한반도의 야생 생물을 살리기 위한 국가차원의 핵심 연구시설이 경북 영양군에 건립된다.

환경부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착공식을 27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에서 가졌다.

현재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종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올 3월 공사에 들어간 센터는 2017년 개관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875억원에 부지면적 255만㎡, 건물 연면적 1만6000㎡이다.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한 전문인력과 연구·실험시설을 갖춘다. 실내외 사육장, 야외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활강연습장 등 자연 적응시설도 들어선다.

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대륙사슴과 사향노루, 스라소니, 검독수리, 저어새 등 행동반경이 큰 대형동물 복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멸종위기종은 1급 51종, 2급 195종 등 총 246종이 지정돼 있다.

정부는 이 중 반달가슴곰과 산양, 여우, 황새, 스라소니 등 43종을 증식·복원 대상종으로 선정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가 건립되면 기존에 종복원사업을 해온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과 창녕군 우포늪 복원센터의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단 종복원기술원은 2004년 반달가슴곰을 시작으로 여우와 산양 등을 증식·복원을 해오고 있다. 우포늪 복원센터는 따오기 복원을 추진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도 남생이와 맹꽁이 등에 대한 복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늑대와 표범 등 대형 육식성 동물을 복원 대상에 포함할 것인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