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2롯데월드 방치해도 되나?"… 정상화 촉구
서울시의회 "제2롯데월드 방치해도 되나?"… 정상화 촉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4.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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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된 부분 이미 오래전 시정·보완"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을 비롯한 송파출신 시의원 6명이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과 기자회견을 통해 이틀 연속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영화관의 재개장 및 공연장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파 출신 시의원 6인은 23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에 시정·보완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장기간 영업정지와 공사중지 조치를 풀지 않고 있다"며 "이는 박원순 시장이 여론의 눈치를 보며 사실상 제2롯데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며 박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 공사 중단 원인에 대한 조치 완료 △ 고용노동부와 국민안전처의 공연장 공사 및 수족관 공사 중지 해지·사용승인 통보 △제2롯데월드 입점 700여 중소상인 피해 가중 △ 공사 중단에 따른 수많은 생계형 일자리 손실 등을 언급하며 제2롯데월드를 정상화해야 할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족관, 영화관, 공연장의 보완작업이 대부분 완료됐고 시일이 상당히 지났음에도 서울시가 영업 및 공사 재개를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부처에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확인했는데도 이제 와서 서울시가 또다시 자문회의를 열고 현장을 점검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하며, 신속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의 영업 및 공사 재개 여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점검을 거친 후 사용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