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잦은 사고' 에어버스 A320 조종사 긴급점검
국토부, '잦은 사고' 에어버스 A320 조종사 긴급점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4.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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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전 세계 여객기 사고 대부분 같은 기종

▲ 아시아나항공 162편 에어버스 A320-200의 2007년 국토교통부 등록 당시 사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 여객기의 일본 히로시마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사고기종인 에어버스 A320 국내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

전날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기종으로, 지난해 12월 승객 160여명을 태운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와 같은 기종이다.

올해 3월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같은달 캐나다 핼리팩스 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에어캐나다 여객기도 모두 A320 기종이다.

국내 항공사 중 A320기를 보유한 곳은 아시아나 항공(8대)과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3대) 등 두 곳이다.

A320기 관련 조종사는 아시아나 항공 370명, 에어부산 119명 등 총 489명이다.

국토부는 최근 A320기의 사고가 잇따라 운항자격심사관들이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아시아나기 사고 발생 후 국적 항공사들에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보고 및 철저한 초동 대처를 지시했다.

한편, 14일 밤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이 일본 서부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73명 중 18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입원하고 나머지는 귀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