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회의’ 개최
경주서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회의’ 개최
  • 천명복 기자
  • 승인 2015.04.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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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6개 기관 50여명 참가 토론·주제발표 등

전세계 170여 개국의 정상, 장관 및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대표 등 3만5000여 귀빈들과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물 올림픽인 ‘2015 제7차 세계 물 포럼(World Water Forum)’이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6일간 지구촌 최대 물 관련 국제행사가 대구(EXCO)경주(HICO)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행사 개회식에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경주 현대호텔(다이너스티홀)에서 브라질의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WWC)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36개 기관 50여명의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Board of Governors, 이하 BoG) 회의가 열렸다.

세계물위원회는 3년마다 세계 물 포럼을 개최하며, 현재 40여 개국에서 310여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가입돼 있다.

이날 BoG 회의는 물의 소중함과 물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고 전세계 300여 개 기관 중 물 관리 전략 등을 수행할 36개 기관을 선출하고 기관별로 수자원 관리, 물의 효율적 보전 등 물 분야 전반에 대해 추진할 방향에 대해 토론과 주제발표 등이 있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류문명의 원천인 물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지구촌 물 축제가 한국의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에서 각국의 정상, 장관, 국회의원, NGO, 관계 전문가와 함께 세계적으로 7번째 물 포럼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경주를 찾아준 귀빈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권영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11일~16일까지 6일간 시민 참여 세계 물 포럼 체험프로그램 운영 현장부스를 찾아 축하 테이프커팅을 하고 20여개의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BoG 행사 후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등은 경주 하이코(4층)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장을 찾아 귀빈들과 접견한다. 만찬 식전공연으로 ‘청소년 명창 및 국악연주단’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돼 있다.

[신아일보] 경주/천명복 기자 mb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