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교통약자에 대한 시내버스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대거 도입, 노약자를 비롯해 휠체어 장애우 등의 대중교통이용 편익이 기대된다.
시는 전체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 ‘40%’를 목표로 올해 46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모두 221대의 저상버스를 도입, 운행 할 예정이어서 도입율이 22.9%로 서울(33.3%)을 제외한 전국 2위의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일부 버스정류장에서 승강장 주변 및 보도턱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개선키로 했다.
특히 저상버스 수송능력을 고려한 노선 및 배차간격 조정 등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또 저상버스 도입 확대에 맞춰 휠체어 이용승객의 편의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승강장내 ‘장애인 전용 승차대기 장소’ 10개소 설치와 ‘대전의 모든 시내버스는 버스전용정차구간에 정차한다’는 캠페인을 전개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영춘 시 대중교통과장은 “저상버스 도입을 늘려나가면서 이용편의성도 높여 노약자, 휠체어 장애우, 유모차 아주머니, 어린이들도 언제나 손쉽게 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영국, 캐나다, 덴마크 등 저상버스 도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는 시민들이 교통약자들이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탑승시 기다려 주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이러한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시는 꾸준히 저상버스 도입을 늘려온 결과, 작년 말 기준 저상버스 운행은 42개 노선에 175대가 운행 중이다.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