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보건소, 감염병 매개체 제로화 나서
태백시보건소, 감염병 매개체 제로화 나서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5.03.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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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방역 실시

강원도 태백시 보건소가 해빙이 되자 감염병 매개체 제로화 추진을 위해 방역소독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위생해충 방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구 온난화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동절기 난방시설 사용이 증가해 모기 및 유충이 연중 서식하고 개체 수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어 해빙과 동시 해충 방제에 나선다.

봄철인 4월과 5월에는 모기유충 서식지인 웅덩이, 축사, 습지(늪) 등의 지역별 전수조사를 거쳐 유충서식지에 과립형 방제약품을 투여(약품이 물속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한 달간 효과 지속)해 모기유충을 박멸한다.

하절기인 5~10월의 방역소독은 일반지역(주거지역) 및 취약지역(재래시장, 공동화장실 등)으로 구분해 지역별 순회하며 분무소독 및 연막소독위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정화조 및 지하 집수정에 서식하는 모기유충 방제 시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사용해 환경오염 최소화에 노력한다.

아울러 방제활동 전에는 주민 피해가 없도록 사전 홍보 하는 한편 부득이 연막소독이 필요할 경우 대상시설 관리자 및 소방관서에 사전 협의한다.

또한 관내 소독업체와 연계해 의무소독대상시설에 대한 방역활동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해빙기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강화해 각종 질환과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위생해충을 사전에 차단해 건강한 산소도시 태백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