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은어 치어 137만미 방류
산청군, 은어 치어 137만미 방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03.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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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주민소득증대와 내수면 생태계복원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은어 치어 137만미를 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6일과 18일 양일간에 거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공급한 은어 치어 137만미를 국내 최적의 은어 서식지로 알려진 경호강 외 2개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한 은어 치어는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지난해 10월 수정란을 부화시켜 6개월간 사육한 건강한 치어로 안정적으로 경호강 등에 정착 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내수면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의 낚시인 1만여 명과 일본, 대만 등 낚시인이 산청을 찾아 1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산청군은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 중 경호강 은어 잡기 체험행사와 2012년도부터 개최해오던 서경방송 가족낚시대회, 올해 처음으로 산청군수배 국제 은어낚시회를 개최해 전국의 은어낚시 마니아들이 산청을 찾아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수면 어족자원 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은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어는 부화 후 어린 고기는 바다 연안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4월경 강이나 하천으로 올라와 서식하는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수박향이 있어 미식가에 인기 높은 어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