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루 평균 44km 주행… 11년 만에 28% 감소
자동차 하루 평균 44km 주행… 11년 만에 28% 감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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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증가·고유가 때문인 듯

▲ ⓒ연합뉴스
국내 자동차 대당 주행거리가 2013년 기준, 하루 평균 43.8km, 연간 1만5987km로 나타났다.

1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차종별 하루평균 주행거리는 승용차 37.4km, 승합차 63.5km, 화물차 51.6km였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자가용)이 35.8㎞, 사업용이 133.8㎞로 사업용이 비사업용의 3.7배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2002년 61.2㎞에서 11년 만에 17.4㎞(28.4%) 감소했다.

이는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였던 까닭에 자가용 이용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차종별로 승용차가 53.9㎞에서 37.4㎞로 30.6% 줄었다. 승합차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화물차는 66.0㎞에서 51.6㎞로 21.8㎞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이 54.3㎞에서 35.8㎞로 34.0% 감소했으며 사업용은 195.5㎞에서 133.8㎞로 31.5% 줄었다.

연료별로는 액화천연가스(LPG)가 88.9㎞에서 58.9㎞로 33.7% 감소했고 경유는 67.2㎞에서 50.2㎞로 25.3% 줄었다. 휘발유는 41.7㎞에서 29.8㎞로 28.5% 감소했다.

공단은 다만 올해는 유가 하락으로 차량 운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자동차검사를 받은 자동차 가운데 727만1989대를 표본조사한 결과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