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
삼성그룹, 1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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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3.0·영어회화시험 점수 보유시 SSAT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 ⓒ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를 11일부터 20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뽑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다음달 12일 실시한 뒤 임원면접과 직무역량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7~8월 입사 가능자여야 한다.

학점은 4.5점 만점에 3.0 이상이며, 계열사와 직군에 따라 다른 영어회화시험(오픽 또는 토익스피킹) 등급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SSAT 응시 기회를 주는 새 채용제도를 도입한다.

따라서 이번 상반기는 학점 3.0이상에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다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직무적합성평가는 직군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전공 수업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심화 전공과목을 얼마나 수강했는지, 전공과목 점수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평가한다.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직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해당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험을 해봤는지 적으면 된다. 에세이 주제는 계열사별로 다르다.

SSAT는 전 계열사가 함께 보며, 평가영역은 언어·수리·추리·상식·시각적 사고 등 5가지로, 문항수는 160개다.

다만, 소프트웨어직군은 SSAT가 아니라 일종의 실기시험인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봐야 한다.

이후 면접은 실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창의성 면접은 면접관과 토론하는 자리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영업직군은 1박2일 면접이나 풀데이(full-day) 면접으로 진행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