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 판매량 17개월만에 최저치
자동차 내수 판매량 17개월만에 최저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02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2월 국내외 판매량 64만6236대

▲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설 연휴로 인한 영업 및 조업일수 감소로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동차 등 5개사의 2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4만6236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8월 63만8372대 이후 7개월 만이다.

내수시장에서는 10만3202대 판매로, 지난해보다 3.6% 줄었다.

이 같은 내수판매량은 추석 연휴와 파업 기간이 맞물렸떤 2013년 9월 10만1021대 이후 최저치다.

이는 지난달 정상 영업일수가 17일에 불과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달이 28일로 짧은데다, 설 연휴까지 끼어있어 올해 2월의 영업일은 통상적인 한달 평균 영업일 22~23일보다 일주일 정도 짧았다.

수출 물량도 국내 공장에서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불안으로 7.0% 줄어든 54만3034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 판매량이 늘었을 뿐 현대차(-5.5%), 기아차(-8.7%), 쌍용차(-17.6%), 한국GM(-18.0%) 등 나머지 업체는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