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고속도로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20분 예상
설 고속도로 귀성길, 서울→부산 7시간20분 예상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2.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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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18일 오전, 귀경 19일 오후 가장 '혼잡'

▲ ⓒ연합뉴스
올 설 연휴기간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20분으로 예상됐다. 또 귀성은 18일 오전, 귀경은 19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 서서울→목포 7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으로 예상됐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7시간 10분, 강릉→서울 4시간 40분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평균 약 30분 증가하고, 귀경은 20분 가량 감소하는 것이다.

설 연휴인 17일부터 22일 엿새간 총 이동인원은 3354만명으로, 하루 평균 559만명으로 예측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372만대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2898만명보다 15.7%(456만명) 증가하고,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580만명보다 3.6%(21만명)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날 당일은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7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3%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0.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은 각각 0.6%, 0.3%로 조사됐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오는 18일에 집중(56.1%)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8.2%)과 다음날인 20일(37.5%)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에 1일 평균 철도 70회, 고속버스 1천887회, 항공기 25편, 여객선 142회를 증회하는 등 수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띄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평소 운영하는 갓길차로(29개구간 213㎞) 외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 16개 구간(50.8㎞)을 운영한다.

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6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으로 우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올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8000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14만6000만원)보다 약 8000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