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어린이집서 준비물 없다고 4살배기 바늘로 학대
남양주 어린이집서 준비물 없다고 4살배기 바늘로 학대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5.02.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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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JTBC 방송 캡처)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남양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여교사가 바늘로 아이들을 학대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화도읍에 사는 A(4)양의 부모로부터 지난달 31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며 접수된 117센터의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A 양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바늘로 찔렀다"고 부모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을 비롯한 또래 3명의 팔과 다리에서 예리한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메모지 꽂이용 핀에 찔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으로부터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3일 해당 교사 B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지만, B씨는 학대 의혹 모두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B씨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남양주/정원영 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