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코 성형 수술 등 성형수술이 보편화하면서 부작용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3~2014년) 접수한 성형수술 피해는 총 214건이다.
이 가운데 부작용 피해가 147건(68.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위약금 과다 청구(31.3%) 등 계약 관련 피해였다.
성형수술 부작용 중에는 비대칭이 2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보형물 이상(15.6%), 흉터(11.6%), 염증·감염(10.2%) 순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피해의 절반 이상은 눈(27.2%)과 코(23.1%) 수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성형술(12.2%), 지방주입·흡입(9.5%), 안면윤곽성형(8.8%)이 그 뒤를 이었다.
눈과 코 성형은 비대칭 부작용이 각각 52.5%, 38.2%로 가장 많았고, 유방성형은 보형물 때문에 일어난 부작용이 94.4%로 대부분이었다.
특히 전체 부작용 피해 147건 중 부작용이나 효과 미흡 등으로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130건(8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과 코 성형은 부작용 피해자 모두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피해자의 연령은 20∼30대(60.8%)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여성(80.8%), 수도권 거주자(71%)가 많았다.
피해를 본 병·의원은 서울 소재 병·의원(71%)이 가장 많았는데, 강남지역 병·의원에서 발생한 피해가 서울지역 피해의 80.9%를 차지했다.
성형수술 피해 가운데 병·의원 책임이 인정된 경우가 68.2%였다.
이중 83.6%는 배상이나 환급이 이뤄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