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10일차인 29일 경찰, 서산자율방범대, 서산시청, 서산소방 등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 주민, 한서대학교 학생 등 약 600여명을 비롯해 총 동원인원 1000여명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서산경찰서는 기동대 4중대 등 경찰병력 400여명, 경찰 특공대 수색견을 동원하고 헬기 1대를 띄워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서산소방서는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50여명의 인력과 수상보트를 동원했다.
서산시 또한 126명의 직원을 투입하고 한서대는 250여명의 교직원이 동원됐으며, 이외 방범순찰대 등 협력단체에서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동참했다.
이날 민관군 등 총 976명의 인력이 8구역으로 나눠 해미읍성에서 한서대 인근 야산과 산수저수지 등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전개했으나, 사토시(22)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실종된 사토시는 일본 국적의 한서대 교환학생으로 지난 1월 3일 오전 운동복 차림으로 학교 기숙사를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에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준 서산경찰서와 유관기관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병철 서산경찰서장은 "대한민국 경찰로서 마땅히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빠른 시일내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