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추진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추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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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마련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0일 새롭고 창의적인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발표, 조직문화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도교육청 전일훈 감사관은 이날 본청 7층 제7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청렴의 의미 확대에 따른 용어 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인사ㆍ행정ㆍ학교 혁신을 전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감사관은 “청렴의 의미가, 과거에는 돈 안 주고 안 받기, 금품ㆍ향응수수 등 비리근절에서 현재에는 과거의 개념을 바탕으로 투명ㆍ공정한 행정은 물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이나, 친절과 봉사를 통한 대민 서비스 강화, 적극적인 업무추진 등 더 넓은 범위로 이미 확대됐다”며 “도교육청은 의미가 크게 확대된 청렴이라는 용어를 대신해 ‘조직문화역량’이라는 용어를 새로이 사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점과제로 고위공직자 소통리더십 강화, 청렴의 이해와 공감 위한 교육ㆍ홍보 활성화, 친절하고 공정한 교육정책ㆍ행정 실천, 이해와 배려의 행복한 생활문화 정착, 부패방지 및 내부점검 강화 등을 설정했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기관(학교)장 청렴특강 실시, 청렴교육의 새로운 방식의 청렴콘서트, 청렴 잔치마당극 제작ㆍ확산, 산하기관 조직문화 수준 측정, 업무적 갈등 예방을 위한 소통하는 날의 정례화, 부패 예방 익명시스템인‘교육감 신문고’ 확대 운영, 연고에 의한 업무처리ㆍ부당한 업무지시 상담센터 운영, 200만원 미만 공금횡령을 한 자도, 고발 의무화 하는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설정했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위해 교육공무원 승진 대상자 선정 시, 교사를 참여시키는 교사참관제, 지방공무원 전보순위를 공개하는 발령예측시스템 구축ㆍ운영, 도교육청 전입 희망자 공정한 선발을 위한 평판시스템 운영, 인사관련 비위자에 대한 징계강화 등의 대책을 내 놓았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