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투어 2R서 공동 선두
배상문, PGA 투어 2R서 공동 선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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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에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친 배상문은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배상문과 같은 공동 선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미국), 지난해 3승을 거둔 지미 워커(미국),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러셀 헨리(미국)가 자리했다.

3타를 줄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 골프의 ‘큰 형님’ 최경주(45·SK텔레콤)가 병역 문제로 곤경에 빠진 후배 배상문(29)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선수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배)상문이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온 배상문은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허 통보를 받아 국외여행 기간이 지난해 12월로 끝나면서 이달 안에 국내로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다.